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에서 발생한 '술자리 면접'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공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채용을 명목으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에 불러내 부적절한 발언과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사건의 전말과 채용절차법상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의 시작
논란은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요. 더본코리아 소속 한 임원이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점주 모집 과정에서 여성 지원자를 술자리로 불러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차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명목으로 불러낸 술자리에서 "백 대표를 직접 만나게 해줄 수 있다", "전권은 나에게 있다"는 등의 발언과 함께 사적인 질문과 신체 접촉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 부장은 백종원 대표 유튜브에 자신이 나온 영상을 보여주며 "여기 나온 상인들도 애걸복걸해서 붙여줬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권한을 과시했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사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백종원이 투자한 충남 예산상설시장
더 충격적인 것은 이 과정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A씨는 술자리에 불참하자 이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메뉴를 수차례 바꾸도록 하고, 좋은 입지의 점포 위치까지 변경되는 등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결국 A씨는 매출 부진과 부채로 인해 점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
이러한 논란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고용노동부가 빠르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12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조사 담당자가 이미 배정됐다고 하는데요.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두 가지 측면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채용절차법상 채용 강요 여부
-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는 채용절차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담당자 1명과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펴볼 근로감독관 1명이 각각 진행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원칙적으로는 민원 접수 후 30일 이내에 조사 결과를 통보해야 하지만, 사실 확인을 위한 자료 검토가 오래 걸리거나 진술이 복잡할 경우 기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채용절차법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
이번 사건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채용절차법 위반 가능성입니다. 채용절차법은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인데요, 이번 사건에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구분 | 주요 내용 | 벌칙 사항 |
---|---|---|
거짓 채용 광고 금지 | 채용을 가장한 아이디어 수집이나 홍보 목적 등 거짓된 채용 광고 금지 |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
채용 강요 등 금지 | 채용 관련 부당 청탁·압력·강요 및 금전·물품·재산상 이익 제공·수수 금지 | 3천만원 이하 과태료 |
출신지역 등 개인정보 요구 금지 | 직무 무관한 개인정보의 기재 요구 및 수집 금지 (혼인 여부, 직계존비속 정보 등) |
5백만원 이하 과태료 |
이번 사건의 경우 면접이라는 명목으로 술자리에 불러내 사적인 질문을 던지고, 합격 여부를 빌미로 부당한 요구를 한 점 등이 채용절차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특히 "남자친구 있으면 안 된다"는 발언은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요구 금지' 조항에 명백히 저촉됩니다.
더본코리아 측의 입장
논란이 불거지자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 배제 조치했다"며 "현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위법 사실이 있는지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백종원 대표가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회사 내부의 관리 감독 체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제보자 A씨도 "백 대표를 믿고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며 "백 대표가 직원들이 뭘 하고 다니는지 좀 더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방문객이 많았던 예산상설시장 모습
채용 과정에서 알아야 할 사항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업의 채용 담당자뿐만 아니라 구직자들도 채용 과정에서 알아야 할 권리와 의무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채용 과정에서 면접관이 물어봐서는 안 되는 질문들이 있는데요.
채용 과정에서 물어보면 안 되는 질문들:
- 혼인 여부, 결혼 계획, 임신 계획 등 개인 사생활
- 부모님의 직업, 재산 등 가족 관련 정보
- 출신 지역이나 종교 등 개인 신상
- 외모, 키, 체중 등 신체적 조건 (직무 무관)
또한 면접이라는 명목으로 사적인 자리나 술자리에 부르는 것은 정상적인 채용 절차라고 볼 수 없습니다. 구직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거절할 권리가 있으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되면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또 다른 논란들
실제로 더본코리아는 최근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여 있는데요. '빽햄'의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의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한 '술자리 면접' 논란은 회사 이미지에 또 다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백 대표는 이미 연이은 논란에 대해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채용 과정의 불공정 논란은 단순한 사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더본코리아의 '술자리 면접' 논란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기업 문화와 채용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보도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채용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기업은 채용절차법을 철저히 준수하여 구직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구직자 여러분도 자신의 권리를 알고, 부당한 요구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폭싹 속았수다 명대사 베스트7 - 마음에 새기는, 삶이 되는 말들
여러분, '폭싹 속았수다' 보셨나요? 저는 솔직히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완전 뒤통수 맞았어요. 제목처럼 정말 폭싹 속았달까요? 😂 가볍게 웃으면서 볼 줄 알았던 드라마가 이렇게 눈물샘을
humansearch.tistory.com
프로파일러가 분석한 배우 김수현 기자회견 진실과 의혹 총정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수현과 故 김새론 관련 논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특히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분석한 내용이 많은 화제
humansearch.tistory.com
박한별 논란 6년 만의 방송 복귀와 남편에 대한 고백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배우 박한별이 무려 6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공백을 깨고 연예계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그녀가 다시 스크린에 등장하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깊은 감
humansearch.tistory.com
댓글